[날씨트리] 내일 추위 없지만 곳곳 빗방울…새벽까지 동해안 눈

2020-01-30 6

[날씨트리] 내일 추위 없지만 곳곳 빗방울…새벽까지 동해안 눈

오늘도 때 이른 봄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겨울, 어느 정도로 따뜻하냐면요.

겨울이면 한강이 얼어붙기 마련인데, 2006년 이후 처음으로 한강에서는 얼음조각 하나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한낮에는 겉옷이 거추장스러울 정도로 기온이 크게 오르길 반복하고 있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많은 곳들의 낮 기온이 두자릿수로 올라서며 오늘도 3월 중순에 해당하는 날씨를 보였는데요.

벌써 내일이면 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이렇게 봄이 오는 건 아닐까, 앞으로 옷차림은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많으시죠.

한동안 넣어두었던 두터운 외투, 슬슬 다시 꺼내셔야겠습니다.

내일부터 기온이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갈수록 추워집니다.

주말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 영하 3도 예상되고요.

다음 주 화요일이 24절기 중 첫 절기, 입춘입니다.

입춘에는 영하 6도, 수요일은 영하 8도까지 곤두박질치며 오늘과 비교한다면 거의 10도가량 떨어지며 추위가 매섭겠습니다.

동해안 지역에는 벌써 일주일 가까이 눈비구름이 머무르고 있습니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는 내일 새벽까지 흐리고 비나 눈이 내리겠고요.

경기 남부와 충청, 호남지역도 내일 아침부터 낮 사이 산발적인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도로가 얼어붙어 미끄러울 수 있으니까요.

안전사고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트리였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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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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